누워있는 삶이라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달려있지
양막이 파열되고 누워있는지도 3개월차다.
제법 익숙해졌지만 가끔씩은 기분이 오락가락할 때가 있다.
그럴때는 이만하면 됐다고 아이가 무사하니 다행이라고 내 몸이 이정도라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. 내가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남편은 걱정할 필요없이 아이를 잘 봐주고 있고 내 일도 무사히 해내고 있다.
온이의 초등학교가 코앞에 다가왔다. 이사를 온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. 초등학교까지의 길이 위험하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온이를 믿으려고 한다.

